로이더스(대표 강성봉)는 일반인도 쉽게 팟캐스트 방송을 만들 수 있는 시스템인 아이블러그(www.iblug.com)를 통한 하루 다운로드 건수가 100만건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팟캐스트 아이블러그 '인기'…하루 다운로드 100만건 돌파
아이블러그는 팟캐스트 방송 송출을 위한 서버를 무료로 제공, 서버에서 자동 코딩 작업된 음성 및 영상파일을 사용자가 사이트에 올리면 글로벌 'CDN 망'을 통해 전 세계로 팟캐스트 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작된 방송은 웹블로그,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서 청취할 수 있다.

현재 아이블러그를 통해 방송되는 팟캐스트 채널은 2000개를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애플의 아이튠즈로 방송되는 채널은 약 350개에 이른다.

특히 아이블러그 시스템을 통해 팟캐스트 방송이 다운로드돼 플레이되는 건수는 하루 100만건을 넘어섰고 내달 시작되는 총선과 맞물려 그 수치가 증가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EBS 뉴스, 경기방송, SBS 예술방송, 마포FM, 엠넷, mbc 파업채널 M, 리셋 KBS 등 방송사도 아이블러그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고 증권, 프로야구, 영화나 앨범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블러그는 해외시장에서 서비스를 먼저 시작해 외국 서비스라는 오해도 얻고 있지만 현재 미국, 스웨덴 등지에서 스포츠, 음악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어 회사 측은 이 같은 서비스의 글로벌화와 관련 향후 사업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강성봉 아이블러그 대표는 "팟캐스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이외의 새로운 홍보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사이트 한글화 작업을 진행 중이고 제작자의 수익창출을 위한 방안과 함께 스마트폰, 스마트TV 등 모든 기기로 방송이 송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