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대표 이종현.www.actoz.com)의 온라인게임 '마지막 왕국'의 스페셜 버전(부제 '혼돈의 새벽')을 대만 TIC사에 수출하는 계약을 맺고 8월말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스페셜 버전은 국내 누적회원 4백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수 1만3천명을 기록하고 있는 인기 절정의 환타지풍 역할분담게임(RPG)인 '마지막 왕국'의 시스템과 그래픽을 보완한 특별판이다. 국내에는 7월 중순부터 베타(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다. 계약 방식은 상용화 이후 매월 총 매출액의 35%를 로열티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계약기간은 베타 서비스 시작부터 2년간이다. TIC는 대만 최대의 유무선 전화 및 ADSL사업자인 퍼시픽 텔레콤 그룹(PTG)에 속해 있으면서 콘텐츠 공급을 맡는 업체다. 따라서 "이번 계약은 현지의 게임 유통사나 개발사를 통해 수출되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기간 망 사업자와 계약을 맺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이종현 대표는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PTG의 가입 고객을 일시에 흡수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올들어 '천년'을 중국 및 홍콩에, '미르의 전설'을 이태리에 수출하는 계약을 이미 맺은 바 있는 액토즈소프트는 이번 계약이외에도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싱가폴 추가 수출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02)3672-8268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