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동맹군이 28일 오전 탈레반계 포로 수백명의 죽음을 초래한 아프간 북부 칼라이장히 수용소의 폭동세력을 완전 소탕하고 수용소를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다.


북부동맹 병사들은 지난 25일 이후 수용소의 외국인 자원병 포로들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였으며, 미군기도 이 곳을 향해 집중적인 폭격을 퍼부었다.


이로 인해 수용소에는 살해된 포로들의 시신과 불에 탄 차량, 포탄 껍데기들이 여기저기 참혹하게 흩어져 있었다고 AFP 기자는 전했다.


압둘 아티프 북부동맹군 사령관은 "오늘 아침 계속 저항중인 마지막 잔당들을 진압했다"면서 "아무도 항복하려 하지 않았고, 우리는 모두 450명을 총살했다"고 말했다.


(칼라이장히<아프가니스탄> AF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