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세계최대합성수지메이커인 네덜란드의
몬텔폴리올레핀이 재활용이 쉬운 자동차용 첨단합성수지를 공동 개발한다.

도요타는 재활용하더라도 본래의 품질수준을 유지하는 이 수지를
"도요타.터몬텔"이라는 규격으로 표준화, 2000년 이후 생산되는 신형차의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몬텔과 공동으로 범퍼등 자동차 내외장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프로필렌(PP)수지의 신제품을 개발키로 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가 자동차용 기본소재를 해외기업과 공동 개발하고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요타가 몬텔과 신형소재 공동개발에 나선 것은 환경규제와 관련,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도요타는 현재 중량기준으로 85%선에 머무르고 있는 차1대당 재활용률을
2000년까지 90%선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도요타는 공동개발한 신형합성수지의 제조기술을 미국의 GM 포드, 독일
BMW 등에 적극 공개하고 개발품을 시험제작용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도요타측은 고강도의 이 신형수지로 소재를 대체할 경우 종전 PP제품을
사용했을때와 비교해 자동차를 15%정도 경량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일본최대자동차업체인 도요타와 일본전체 PP생산량 이상의 능력을
가진 몬텔간 제휴로 기존시장판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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