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온스튜디오
사진=이온스튜디오
이온스튜디오(Aeon Studio)는 '더 키스 이터널(The Kiss Eternal)' 팝업 전시가 오는 21일 삼성동 언커먼 갤러리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벨베데레 미술관(Belvedere Museum)과 공동 주관하는 이번 크립토아트 전시는 벨베데레 미술관에서 발행한 클림트의 '더 키스 NFT 조각 아트(Fractionalized NFT Art)'가 중심이 되는 팝업 전시와 네트워킹 파티로 구성된다.

이온스튜디오는 예술과 블록체인이 융합된 프로젝트를 기획 및 제작하는 웹 3(WEB 3)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다. NFT와 크립토아트의 예술적 담론을 이끌어 나가며 프랑스, 두바이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혀가고 있으며 앞서 이달 벨베데레 미술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300주년을 맞은 벨베데레 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클림트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는 박물관으로, 지난해 클림트의 대표작 '더 키스(The Kiss)'를 NFT 아트로 발행했다.

루시아 강 이온스튜디오 대표는 "The Kiss NFT는 전통적 미술관이 WEB 3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시도로,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을 디지털로 수집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점을 주목하여 전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벨베데레 미술관의 웹 3 행보는 과거의 클림트의 작품이 기술과 융합되어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만들고 있으며, 하나의 아트가 패션,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등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의 예술적 영감으로 확장되는 지점을 조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The Kiss Eternal'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지점에서 구스타브 클림트와 벨베데레 미술관·The Kiss NFT아트·한국의 대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한 패션 전시•AR 아트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또한 The Kiss NFT를 AR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WE-AR과 AI Network, HanDAO, 오스트리아 상공회의소가 후원 주체로 참여한다.

벨베데레 미술관 CFO·매니징디렉터가 직접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박물관이 바라보는 NFT 기술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