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왼쪽),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 사진=마스턴투자운용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대표(왼쪽),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이수정 마스턴프라퍼티 대표.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은 유니언플레이스, 마스턴프라퍼티와 코리빙(공동주거) 사업의 동반상승 효과(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일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시 용산구 소재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 한남'에서 코리빙 사업의 공동 시행, 참여 및 운영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공유주거 활성화를 골자로 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코리빙 리츠를 설립해 주거부동산 투자의 선두 주자로 나선다는 목표다. 이번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향후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리빙 사업의 자금모집과 리츠의 설립 및 운용을 맡아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활용 노하우를 집약시킨 코리빙 리츠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복합문화공간 '유니언타운'의 개발, 운영 경험을 발휘해 코리빙 시설의 운영, 관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부동산 개발전문회사 마스턴프라퍼티는 코리빙 개발사업의 시행 업무를 맡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조용민 리츠부문 부대표 등과 이장호 유니언플레이스 이장호 대표, 마스턴프라퍼티 이수정 대표 등이 참석해 시장을 선도하는 코리빙 상품개발의 협업방향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코리빙은 침실과 화장실 같은 독립된 개인공간과 라운지, 주방,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결합돼 독립된 생활공간과 쾌적한 공유공간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다. 최근 1인 가구 비중이 확대되고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코리빙은 도심 생활을 필요로 하는 20대~3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주거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앞으로 서울 역세권의 소위 ‘힙플’을 중심으로 코리빙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마스턴의 부동산 개발·운용 역량과 유니언플레이스의 공간 브랜딩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