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 내부 횡령 혐의를 포착해 자금 동결 조치를 한 가운데 범죄 수익이 드러날 경우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테라폼랩스의 자금 거래를 추적해 횡령 규모와 용의자를 수사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아직 수사 초기 단계지만, 범죄 수익으로 드러날 경우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소 전 몰수보전이란 피의자가 법원의 혐의 판결 전 불법취득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다. 기소 전 추징보전은 피의자가 범죄로 취득한 이익금을 사용했을 경우 당국이 해당 액수만큼 징수하기 위해 그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처다.
경찰, '루나' 횡령 수사 본격화…“범죄수익 확인되면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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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블루밍비트 기자 sheep@bloomingbit.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