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Reg.S)은 회사의 T세포 증폭 면역항암제 ‘NT-I7’과 로슈의 면역관문억제제(CPI) ‘티센트릭’과의 병용 임상 2상 첫환자 투여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비소세포폐암(NSCLC)은 폐암의 80~85%를 차지한다.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으로 약 220만명의 환자가 비소세포폐암 진단을 받고 이 중 약 180만 명이 사망에 이르렀다.

최근 티센트릭은 비소세포폐암에서 수술 후 보조요법 등 5가지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소세포폐암(SCLC)도 화학치료제와의 병용을 통해 면역항암제 최초로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티센트릭은 폐암 분야에서 가장 많은 총 6건의 승인을 받았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티센트릭과 NT-I7의 병용투여는 티센트릭 단일제제를 사용하는 것보다 치료 효능을 높여 PD-L1 발현이 낮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도 개선된 효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화학치료를 받지 못하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