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이 올 3분기 고점을 찍었을 것이라는 ‘피크 아웃’ 우려가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 와중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하기도 전에 “4분기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종목이 있다.

위드 코로나로 외식사업 정상화…"CJ프레시웨이는 4분기가 진짜"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인 는 4일 0.76% 오른 3만3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오는 10일 올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가 분석한 지난 3일 기준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43% 감소한 603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이후 이어져온 매출 감소세는 올 4분기에 증가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4% 늘어난 6011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증권사는 내다봤다.

이날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프레시웨이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제시하면서 “4분기에 대한 실적 기대치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작년에 실시된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기저효과가 예상되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기조에 따라 외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남 연구원은 “외식업의 최대 성수기는 12월로, 평월 매출 대비 약 2~3배 실적을 기록 하는 기간”이라며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기 시작한 상황을 고려하면 내수 업체 중 외식 관련 산업의 기저가 가장 낮다”고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밀솔루션’ 역량 강화에 나선 것도 중장기적으로 주목할 만한 점으로 꼽힌다. 밀솔루션은 단체급식업장이나 음식점에서 조리와 서빙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절단·세척 등 미리 손질된 원물 및 완조리·반조리 제품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음식점 사업자로서는 공간과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인건비 부담도 덜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작년 6월 경기 이천에 센트럴키친(중앙집중식 조리시설)을 완공해 운영 중이다. 고객 유형별 제품 선호를 분석하는 솔루션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