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와 안종덕 제네톡스 대표.
왼쪽부터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와 안종덕 제네톡스 대표.
제네톡스와 테라젠이텍스는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판매 및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협동 연구를 통해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추가 적응증 개발을 모색하기로 했다.

제네톡스는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본사, 연구소 및 생산공장의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생산설비 준공 및 수출허가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치료와 미용 목적으로 지난해 세계에서 약 49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는 1억달러 규모다.

최근에는 치료 목적으로 그 쓰임이 확대되고 있다. 뇌성마비 편두통 다한증 등의 질병뿐 아니라 암세포와 연결된 신경을 차단해 초기 위암을 치료하는 항암제로도 개발 중이다.

류병환 테라젠이텍스 대표는 "연간 약 10% 정도 성장하는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확장성에 발맞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종덕 제네톡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보툴리눔톡신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