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국/사진=방용국 인스타그램

방용국/사진=방용국 인스타그램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폭로와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앞서 전속계약 분쟁을 겪었던 방용국의 에세이 속 고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방용국은 올해 6월 19일 발행된 포토에세이 '내 얼굴을 만져도 괜찮은 너에게'를 통해 B.A.P 활동을 하며 TS엔터테인먼트와 소송을 했던 시간 동안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방용국 포토에세이북/사진=위즈덤하우스

방용국 포토에세이북/사진=위즈덤하우스

방용국은 "돈이 없다고 불만을 가져본 적은 없다"며 "그런데 소송엔 돈이 많이 들었다. 정산을 받은 게 없었기 때문에 일단 수집한 운동화들을 팔아 비용을 댔다"고 털어놓았다.

또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를 했던 신문 배달하던 곳을 다시 찾아 자신이 연예인이 된 걸 아는 사장에게 "운동 삼아 다시 시작하려 한다"면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또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얼굴이 좋아졌다"고 축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8년여 간 활동을 마무리하고 보니 별로 가진 것은 없지만, 마음 편한 빈 지갑이 낫다"며 "싫어하는 사람을 보지 않고, 먹기 싫은 것을 먹지 않을 권리가 돈보다 더 귀중하다"고 전했다.
B.A.P/사진=한경DB

B.A.P/사진=한경DB

방용국은 2011년 시크릿 송지은의 솔로곡 '미친거니'의 피처링을 맡으면서 처음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2년 아이돌 그룹 B.A.P로 데뷔했다. 방용국은 리더이자 프로듀서로 팀을 이끌었다.

해외 투어를 진행할 만큼 촉망받는 아이돌 그룹이었던 B.A.P였지만 2014년 정산 문제로 방용국을 비롯한 멤버 전원이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무효확인 및 정산금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TS와 분쟁을 치르며 B.A.P는 오랜 시간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활동 공백이 길어지면서 B.A.P는 다시 TS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소송을 취하했다. 하지만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된 후 방용국을 시작으로 B.A.P 멤버들은 TS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하지만 지난 20일 슬리피가 TS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송 과정과 심정을 담은 신곡 '분쟁'을 발표할 때 피처링에 참여하며 소속 뮤지션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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