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는 한신공영과 153억원 규모의 위례선 도시철도 건설 신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위례선 도시철도 사업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무가선 트램 시스템으로 5.4㎞ 구간(송파구 마천역 ~ 남위례역)에 정거장 12개소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아티아이는 이 사업에서 관제설비, 지상설비, 차상설비 등 트램 신호시스템 전체를 공급, 설치하는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부터 2025년 9월까지다.

대아티아이는 앞서 전국의 철도 교통망을 통합해서 관제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를 구축했으며,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신호시스템에 적용되는 세계 최초 LTE-R 기반의 KTCS-2 시스템 및 도시철도 신호시스템에 적용되는 LTE-R 기반의 KTCS-M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된 트램 신호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운영 기술을 확보했다"며 "독보적인 기술로 향후 각 지자체에서 도입될 트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