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중기

영상속 음성을 텍스트로 인식
텍스트 고치면 동영상도 편집
빈즈소프트 "AI기술 앱으로 영상 편집 시간 단축"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이 대중적 인기를 모으면서 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쓰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일반인이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하기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복잡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다루며 자막과 배경음악 등을 영상에 넣으려면 10분짜리 브이로그를 편집하는 데만 평균 5~8시간이 걸린다.

빈즈소프트의 영상편집 앱 ‘아이튜브(AiTube)’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편집 시간을 대폭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영상의 음성을 텍스트로 인식해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 폰으로 간편하게 필요한 구간만 편집할 수 있다. 이준택 빈즈소프트 대표(사진)는 “마치 한글 문서를 편집하듯 텍스트를 붙이거나 잘라내면 그에 연동된 영상까지 자동으로 편집되도록 설계돼 있다”며 “기존 영상편집 프로그램보다 여섯 배 이상 빠르게 편집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튜브는 현재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출시돼 있다. 이 대표는 “애플 운영체제(iOS)용 앱도 오는 6월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영상 편집·제작 의뢰나 인코딩 클라우드 등 추가 서비스를 개발해 매출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빈즈소프트는 카메라가 글자를 인식해 모르는 단어를 알려주는 펜인 ‘AI펜’도 개발했다. 아이들이 공부할 때 모르는 단어를 펜으로 누르면 뜻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올해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중국 출장길이 막혔다. 이에 따라 현재 AI펜도 ‘번뜻’이란 앱 개발로 대체한 상태다. 번뜻은 펜에 들어간 소프트웨어를 앱으로 구현한 것으로, 스마트폰 카메라로 모르는 단어를 찍으면 일본어 한자 등 단어의 뜻을 알려준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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