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안전하게 먹으려면…"곰팡이 핀 건 버리고 밀봉하지 마세요"
감귤에 피는 곰팡이는 두드러기와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보관 및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감귤은 비타민과 식이섬유, 유기산, 유리당의 훌륭한 공급원이 되는 과일이지만 가정에서 장기간 보관하면서 섭취할 때는 곰팡이에 주의해야 한다"며 보관법을 설명했다.

감귤은 온도 3∼4도, 습도 85∼90%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저장 온도가 높아질수록 과일의 호흡량이 커져 저장성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으면 수분 손실이 일어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곰팡이가 덮인 감귤은 통째로 버려야 한다.

곰팡이가 일부에만 폈더라도 무른 과일의 경우 곰팡이가 과육 깊숙이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

곰팡이 주변에 있던 감귤은 표면을 깨끗이 씻어 물기 없이 보관해야 한다.

바닥과 감귤 사이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종이행주)을 넣어서 보관하면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감귤은 밀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기의 흐름이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알코올로 인해 이상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