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시장 성장세 속 폼랩사 신제품 'Form3' 주목
3D 프린팅 기술이 군사와 의료, 건설, 제조,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더욱이 최근 장비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보급량이 확대되고 있기에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3D 프린터를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연구 기관인 IDC는 오는 2022년까지 글로벌 3D 프린팅 시장 규모가 약 26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8위 수준의 3D 프린팅 관련 사업 시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약 1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3D 프린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능과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글로벌 3D 프린팅 기업인 폼랩(formlabs)의 3D 프린트가 있으며, 최근 국내 총판 엘코퍼레이션을 통해 신제품을 성황리에 공개한 바 있다. 폼랩은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 ‘Formlabs Global Road Show’를 통해 'Form3'와 'Form3L'을 선보였다.

Form3와 Form3L은 LFS 기술로 더 디테일하고 퀄리티 높은 출력을 할 수 있는 3D 프린터로, 사용자 편의성과 출력 안정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레이저 스팟사이즈를 85micron으로 개선해 정밀한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언제나 일관적인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이와 같은 Form3와 Form3L의 장점 및 활용 분야, 출력 샘플 등은 ‘Formlabs Global Road Show’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참관객 모두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실제 Form3는 서울 로드쇼 직후 1차 프리오더가 마감되었으며, 2주 만에 1, 2차 프리오더 물량이 모두 판매되었다. 내년 출시 예정인 Form3L도 벌써부터 프리오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엘코퍼레이션 관계자는 “Form3(폼3)는 전 세계에서 신뢰를 얻고 있는 폼랩의 신제품이라는 점에서 제품 출시 전부터 프리오더가 진행되었으며, 로드쇼에서 우수한 성능을 확인하고 구입을 결정한 분도 많다”라며 “현재 폭발적인 반응 덕분에 Form3의 물량을 확보하기 쉽지 않지만, 물량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프리오더 주문 물품은 오는 18일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며, 이후 주문 건은 예약으로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