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美지사 재정비 방안 모색…CZ 지분율 낮추는 방안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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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미국 지사인 바이낸스 US를 재정비하기 위한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재정비 방안에는 창펑 자오의 바이낸스 US 지분율을 낮추는 방안도 포함됐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 US의) 창펑 자오 지분율은 미국 내 주요 주(州)로의 사업 확장에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현재 (재정비) 논의는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창펑 자오 설립자의 사법 리스크 해소를 계기로 미국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 10월 창펑 자오 설립자를 사면했다. 창펑 자오는 2023년 11월 은행비밀유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바이낸스 US의 미국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운 상태다. 창펑 자오 설립자는 바이낸스 US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한때 35%%에 달했지만 현재 사실상 0%%까지 하락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는 "바이낸스가 창펑 자오 설립자의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매입할 경우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사업 전략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워싱턴DC의 정치적 네트워크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시간적 압박도 있다. 내년 미국 중간선거를 계기로 민주당의 영향력이 커지거나 향후 정권이 교체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우호적인 규제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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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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