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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도형 징역 15년형 선고에…테라·루나 일제히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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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바이낸스
    사진=바이낸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가 테라·루나 붕괴를 촉발한 혐의로 미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으면서 테라 생태계 가상자산(암호화폐)이 일제히 급락했다.

    11일(현지시간) 바이낸스 테더(USDT) 마켓에서 테라클래식(LUNC)은 전일 대비 15%% 하락한 0.00005308달러를 기록했다. 테라(LUNA) 역시 12%% 떨어진 0.17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라클래식USD(USTC)는 17.03%% 급락하며 0.00911달러까지 밀렸다.

    이날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권도형에게 2022년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테라' 붕괴 사태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는 검찰의 12년 구형을 웃도는 중형으로, 재판부는 테라 붕괴로 인한 피해 규모와 시장 교란의 심각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도형의 한국 송환도 요원해졌다. 권도형은 선고 형량의 절반을 복역해야 한국 송환 신청이 가능하다. 특히 법원은 권도형의 향후 한국 송환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한국에서 권도형이 조기 석방될 가능성을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통제할 수 있느냐"고 질문하며 양국 당국에 추가 정보를 요구했다. 검찰은 한국 내 기소·처벌 수준에 대해 "구체적 정보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으며, 한국 검찰은 "처벌 수위는 밝힐 수 없지만 권도형이 한국에서 혐의를 다투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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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두현 블루밍비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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