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하 언제까지?...'고용 지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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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11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과 마찬가지로 고용시장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내년 1분기까지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 연구위원은 "이번 금리 인하는 일회성 조정이 아니라 경기와 고용을 부양하기 위한 흐름"이라며 "다만 금리 인하 효과가 고용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약 6개월 정도 시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9월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내년 2분기부터는 고용지표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고용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 연준의 관심은 다시 물가로 이동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 이후에는 추가 인하보다는 물가 안정을 우선한 정책 판단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위원은 "결국 내년 초까지는 인하 기조, 이후에는 동결 기조가 이어지는 전환 구간이 될 것"이라며 "금리 방향성보다 속도 조절과 정책 스탠스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핵심 포인트
- 고용시장이 본격 회복되기 전까지, 내년 1분기까지는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함.
- 금리 인하 고용시장에 반영되기까지 약 6개월 시차 필요, 내년 2분기부터 고용지표 개선세 보일 것으로 예상함.
- 고용이 회복 국면에 들어서면 초점 물가 안정으로 이동, 내년 2분기 이후에는 동결·물가 관리에 초점을 맞출 것임.
- 내년 초까지 인하 후 동결 기조로 이어지는 전환 구간, 단순한 금리 방향성보다 속도 조절과 정책 변화 주목해야 함.
● 방송 원문
<앵커>
그리고 FOMC 회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내년 금리 인하 경로는 미국은 어떨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고 계세요?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
저희도 연준이랑 유사한 생각들을 갖고 있는데요. 일단 고용시장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금리 인하 기조가 나올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내년 1분기까지는 금리 인하에 대한 기조가 유지되지 않겠냐라고 보고 있고요. 다만 내년도 2분기부터 고용시장이 슬슬 회복 징후가 보일 거예요.
금리 인하 효과가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고용시장에 영향을 주거든요. 그러니까 금년 9월에 금리 인하가 시작된 것을 감안해 보면 내년 2분기부터는 고용이 회복될 것 같다.
그러면 그때부터는 고용시장보다는 물가에 더 영향을 주는 정책 결정을 하겠죠. 그렇다 보니까 그 뒤로는 당분간 금리가 동결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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