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내수 확대 기대 속 수출 둔화와 외교·통상 리스크 병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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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한민국 경제가 내년 1.9% 성장 전망이라는 희망적 신호와 함께 수출 부문의 역성장 가능성과 대외 리스크 확대라는 양면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정부와 민간 연구기관은 소비 회복세와 반도체 등 일부 산업 호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글로벌 교역 둔화와 무역·외교 갈등의 그림자는 투자자들에게 경고음을 보내고 있다.
우선, 한국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9%로 전망하면서도 수출은 0.5%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은 성장률이 크게 높지 않지만, 내수(소비 중심)가 일정한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올해 수출 실적은 반도체 및 바이오헬스 등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어두운 면도 분명하다. 수출 둔화 전망의 배경에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 미·중 무역갈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이 자리한다.
한편, 내수 확대 기대에도 불안요소가 존재한다.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건설투자 및 설비투자 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 부담과 고령화에 따른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외환시장에서는 원화 약세가 지속되며 물가 상승 압력과 금융 불안 요인으로 부상 중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이러한 흐름은 기회이자 경고다. 반도체나 AI(인공지능) 수요 호조 등 특정 산업에서는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출 전반이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내수 확대라는 긍정적 흐름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앞으로의 키 포인트가 될 것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정책 대응 속도,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 환율·금리 변동성이 투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장기 관점에서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종합하자면, 한국 경제는 내수 중심 회복의 가능성을 품고 있지만, 수출 둔화 및 구조적 리스크가 동시다발적으로 존재한다. 국내 기업과 투자자들은 성장의 단초가 어디서 나올지 주시하면서도 외부 충격에 대비해 보다 신중한 자세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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