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장비 테마, AI 수요 폭증과 메모리 투자 회복 기대감에 다시 불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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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장비 관련 종목들이 테마 중심으로 화력을 띄우며 눈에 띄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상승 움직임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 급증, 메모리 투자 회복 기대, 그리고 한국·대만·중국을 중심으로 한 장비 투자 증가 흐름이 자리 잡고 있다.
우선 글로벌 반도체장비 시장 규모 전망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기대가 테마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SEMI는 2025년 반도체장비 매출이 1,2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중국·대만·한국이 향후에도 상위 장비 지출 지역으로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낸드 장비 시장이 42.5%가량 팽창할 것이란 전망은 업계에 강한 모멘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AI 수요 급증은 반도체 구조 복잡화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확대를 동반한다. 이러한 흐름은 전공정뿐 아니라 테스트·패키징 장비 쪽 투자를 자극하고 있으며, 후공정 장비 시장 역시 기술 발전과 수요 증가라는 두 축으로 강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반도체 산업 중심 국가로서 한국도 장비 투자 확대 기대의 중심에 있다. 반도체 수출 증가 흐름과 연계해 한국이 글로벌 장비 수요 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란 시선이 시장에 퍼져 있다. 또한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 확대와 인프라 보강 움직임도 장비 업체들에게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반도체장비 테마는 기술 흐름과 수요 구조 변화, 국가 경쟁력 중심 전략이 결합된 복합 테마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단기 모멘텀을 넘어서 중장기 구조 변화 기대감이 반영되는 흐름이다. 다만 과장은 금리에 민감하고, 반도체 경기 민감도 자체가 크다는 점에서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리스크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투자자라면 기대감 흐름 속에서 실적 기반의 밸류에이션 회복 여부와 수주 가시성 확보 여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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