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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승, 환경 규제 대응·조선 기자재 다변화로 실적·성장 기반 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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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승은 모기업 세진중공업을 기반으로 부산 녹산산단에서 운영 중인 조선기자재 전문기업으로, PIPE SPOOL, 환경장비, 조선LNG, 소재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환경장비는 기업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선박용 분뇨처리장치, 조수기, 연료유 청정기, LNG 재기화설비 등 IMO의 환경규제를 대응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성장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0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호조를 보였다. 이는 단순 매출 성장 이상의 실질적인 수익 체질 개선의 징후로 해석되며, 경영 효율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강화가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구성을 살펴보면 PIPE SPOOL이 매출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환경장비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STP(오수 처리장치) 분야 점유율 91%, 글로벌 수준에서는 약 26%까지 올라와 있다. 이러한 기술 중심의 사업 기반은 국제 환경 규제 흐름에 따라 지속적 수요 확보가 기대되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2030년까지 탄소배출 40% 감축이라는 장기 목표는 향후 환경기술 투자와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의 설립 배경과 업력도 눈여겨볼 만하다. 1999년에 설립되어 2021년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4호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조선 기자재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 안정성과 시장 인지도 확보가 수반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기업 구조와 환경 변화 대응 능력이 돋보인다. 환경 규제 대응 제품과 기자재 개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사업 전환의 유연성과 기술력 중심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특히 글로벌 친환경 조선 기자재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다만, 매출 성장률이 다소 완만한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고수익 구조로의 전환, 환경장비 등 고기술 기반 분야 점유율 상승, 그리고 수익성 중심의 경영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 체질이 점차 강화되는 모습이다. 향후 기술 인증 획득, 특허 등록, 추가적인 해외 판로 개척 등 구체적인 성장 모멘텀 확보 여부가 기업의 중장기 전망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일승, 디앤디파마텍, 삼성바이오로직스, 한라IMS, 두산에너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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