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압박에…한국 제조업 체감 경기 7개월 연속 위축, 수출 둔화 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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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가 최근 미국의 대(對)한국 관세 인상과 함께 수출 둔화, 제조업 침체로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르면, 한국의 8월 제조업 활동 지수가 50을 밑도는 48.3으로 기록되며 7개월 연속 위축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미뤄진 글로벌 수요에서 비롯된 수출 주문 감소가 체감 경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는 이번 달 미국의 추가 관세(최고 15%) 도입과 맞물려 더욱 가시화된 상황이었다.
8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에 그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은 12% 급감해 최근 수개월간 최소 성장폭을 기록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반도체·무선통신 등 일부 품목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대미 수출 둔화가 전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적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타격을 입은 수출 업종을 중심으로 정책적 대응 신호를 보내고 있다. 수출 절벽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검토 중이며, 경기 회복을 위한 재정·금융 완화 정책도 조심스레 검토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한국 경제 성장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025년 성장률 전망치를 0.13%포인트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처럼 제조업·수출 기반의 경기 둔화 징후가 잇따라 나타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수출 흐름이 회복될지, 또 정부·금융당국의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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