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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학개미, 비만치료제 저가 매수 나섰다…노보노디스크·일라이릴리 순매수 24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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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주가 약세에도 불구하고 이들 종목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두 기업이 보유한 대표 비만 치료제의 기대치 하회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시장 성장성과 수익성에 주목한 저가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일라이릴리 주식 11194만 달러( 1551억 원), 노보노디스크 주식 5879만 달러( 816억 원)를 순매수했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수 규모는 17073만 달러에 달해 같은 기간 순매수 1위 종목인 피그마(16569만 달러)를 넘어섰다.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해외 주식 순매수 순위에서 각각 3위와 13위에 올랐다.

    다만 주가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올해 들어 38.9% 하락했으며, 일라이릴리도 9.2% 내렸다. 특히 노보노디스크는 고점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떨어졌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오젬픽의 경쟁력 저하를 인정하며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발표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22% 급락했다. 일라이릴리도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임상 3상 결과에서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보다 낮게 나타나며 주가에 부담을 안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들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은 현재 약 30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까지 95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실상 과점 체제를 형성하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집중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스탁론 (주식매입자금)과 같은 수단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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