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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매도 전환에 코스피 ‘숨 고르기’…공매도 10조 유지·K-뷰티 흔들, 관전 포인트는 정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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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수급이 5~7월 누적 10조원대 순매수로 코스피 3200선을 밀어 올린 뒤, 8월 들어 순매도(-760억원, 11~2일 기준)로 방향을 바꿨다. 세제 개편안(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하향) 발표 이후 밸류업 기대가 약해지면서 네이버, 삼성전자, 현대로템, 알테오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매도 중심 종목으로 지목됐다. 반면 SK하이닉스, 카카오, 한전, 삼성전기, 이수페타시스 등 AI·전력 테마에는 외국인 매수가 유입됐다.

    공매도 잔고도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7 30 10조원을 돌파한 뒤 8 4~8 4거래일 연속 10조원대를 유지하며 2023 11 24일 이후 약 1 8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잔고 확대는 하락 가능성에 대한 헤지·베팅이 늘어난 신호로 해석되며, 지수·종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K-뷰티는 변동성이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이 3거래일 하락(-5.01%)했고 코스맥스·한국콜마·달바글로벌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일부 종목은 공매도 과열 지정으로 일시 거래 제한이 걸렸다. 다만 부진의 핵심이기대 대비 실적 미달인 만큼 성장성 자체에 대한 의구심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 공존한다. 외국인의 에이피랄 5거래일 연속 순매수, 저가 매수 유입 등 신뢰 회복 시그널도 관찰된다.

    해외 장기자금의 시선은정책 일관성에 머물러 있다. 과거 전면 공매도 금지와 잦은 제도 변경 전력 탓에 신뢰가 약화됐고, 일본·인도·대만이 주주친화·지배구조 개선 경쟁을 가속한 것도 비교 포인트다. 한국의 밸류업(배당·자사주·지배구조) 정책이 말이 아닌 실행으로 확인돼야 외국인 자금이 재유입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뚜렷하다. 정책 측면에서는 세제 개편 최종안과 함께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등 밸류업 촉진책의 실질 도입 여부가 핵심이다. 수급은 외국인 순매수 전환 시점,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변화가 중요하다. 실적에선 반도체·방산·조선의 주문·이익 가시성, 내수·플랫폼의 마진 개선이 체크 포인트다. 섹터로는 AI와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내에서 수주·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K-뷰티는 중국·북미 판매 데이터와 ODM·브랜드 믹스 변화가 리레이팅의 열쇠다.

    전략 측면에선 이벤트(세제 확정·분기 실적) 전후 변동성 구간에서 분할 접근과 업종·테마 간 롤링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일부 개인투자자는 현금 동원력을 높여 눌림목을 공략하기 위해 주식매입자금을 활용한 스탁론으로 실적·수주 가시성이 높은 종목군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을 검토한다. 다만 레버리지 사용은 변동성·금리 리스크를 키우므로 담보·손절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공매도 잔고 상위 종목에 대한 과도한 추격 매수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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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종목: SK하이닉스, LS ELECTRIC, HD현대일렉트릭, 코스맥스, 한미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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