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거래 속도 80% 개선"...코스콤 '스탁넷'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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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하고 있죠. 이런 가운데 증권 업계의 각종 전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코스콤이 자체 시스템을 고도화시키며 안정적인 증시 환경 조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 증권사 관계자가 현물과 파생시장에서 주문하자 거래가 신속히 체결됩니다.
한편에선 발빠르게 시세 정보를 확인하며 특정 종목과 상품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증권 유관 기관에 주문·체결 업무와 시세 정보를 지원하는 스탁넷에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집니다.
지난 1991년부터 약 35년간 운영돼 왔는데, 최근 대체거래소 출범과 파생상품의 야간거래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우선 주문망과 시세망 모두 통신속도가 기존 대비 80% 넘게 개선됩니다.
이에 따라 통신접속 용량은 10배, 서비스 수량은 2배 이상 수용할 수 있습니다.
코스콤은 올 말까지 여의도와 부산을 연결하는 '초고속 광(光) 인프라'도 개선시킬 계획입니다.
이 인프라는 금융사 메인센터와 재해복구(DR)센터, 지점 간 데이터 통신서비스 운영을 위한 필수 역할을 합니다.
코스콤은 회선 당 최대 용량을 기존(10Gbps) 대비 10배(100Gbps)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현정훈 IT인프라사업 본부장은 "대용량 데이터가 보다 수월하게 처리되면서 증권·선물사와 자산운용사의 니즈가 충족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스콤은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컨트롤센터를 운영하며 스탁넷의 네트워크와 정보를 보호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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