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투자자 어쩌나..."추가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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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조쉬 브라운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 CEO는 팔란티어의 반등 여지를 제한적으로 평가하며 "팔란티어 투자자들이 당분간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50% 이상 급등하며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자리잡은 팔란티어는 올해도 거침없는 상승랠리를 기록하며 연초 대비 5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다만 미국 국방부가 예산을 대폭 삭감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매출 타격 우려에 팔란티어의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10% 이상 급락했다. 또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각 계획까지 전해지자 이날도 5% 이상 하락하며 이틀 연속 밀려났다.
이를 두고 '월가 베테랑'으로 평가받는 조쉬 브라운 CEO는 팔란티어의 주가 하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팔란티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역대급으로 치솟고 밸류에이션 경고음이 커지는 상황에서 악재들이 나왔기 때문에 후폭풍이 더 거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팔란티어는 가치주도 아니고 모멘텀주도 아닌 상당히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다"면서 "장기 투자자라면 이번 매도세를 견딜 수 있겠지만 '포모(FOMO·유행에 뒤처지는 두려움)'에 휩싸여 뒤늦게 매수한 투자자들은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팔란티어의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산업 성장이라는 두 가지 시장 흐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조 테라노바 버투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기술 전략가는 "팔란티어의 주가가 84~85달러 수준까지 급락한다면 매수 기회가 생길 것"이라면서도 "다만 해당 지지선을 하향 돌파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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