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첫날 코스피 강세 출발…“관세 언급 없자 시장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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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2% 오른 2533.23에 개장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970억 원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억 원, 735억 원 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워싱턴 DC 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마틴 루터킹의 날로 열리지 않았다.
트럼프 정부가 관세 정책을 ‘자국 우선주의’로 재편해 수출 중심의 우리나라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지만 취임식서 이와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3.07%), 삼성바이오로직스(+0.49%), 현대차(+1.68%), 기아(+2.97%), 셀트리온(+0.50%), KB금융(+1.01%), NAVER(+1.22%)는 오르고 있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4%)은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728.57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35억 원 순매도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억 원, 84억 원 순매수 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1.41%), HLB(+0.78%),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리가켐바이오(+2.06%), 삼천당제약(+1.74%), 클래시스(+2.10%), 리노공업(+5.39%), 휴젤(+2.04%)은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1.23%), 에코프로(-1.39%)는 내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트럼프 첫 행정명령상 관세 부과 미포함 소식, 유럽 증시에서의 자동차주 강세, 원·달러 환율 급락 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실적시즌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장중에는 수출주 실적에 영향을 주는 1월 20일까지 수출 결과, 개별 기업들의 실적 이벤트에 영향 받으면서 업종별 상이한 주가 탄력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1.7원)보다 14.7원 내린 1437.0원에 출발했다.
김채영기자 chae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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