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성수동 씹어먹었네"…70년대 건물도 '힙' 해졌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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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성수동 중심 오프라인 사업 확장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가보니
50년 세월 간직한 공간, 힙한 편집숍으로
"온오프라인 일체화·이색 쇼핑 경험 제공"
희소성 높은 '품절대란' 스니커즈 한정 발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 가보니
50년 세월 간직한 공간, 힙한 편집숍으로
"온오프라인 일체화·이색 쇼핑 경험 제공"
희소성 높은 '품절대란' 스니커즈 한정 발매

이곳은 오는 13일 문을 여는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다. 지난해 선보인 ‘무신사 스토어 대구’, ‘무신사 스토어 홍대’에 이은 무신사의 세 번째 편집숍이다. 이 건물은 50여 년 된 대림창고 건축물의 기존 마감을 그대로 살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을 자아낸다. 오랜 세월이 묻어나는 외관과는 달리 내부에는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성수동에 'K패션 쇼핑 성지' 만든다






오는 14일과 15일에는 각각 ‘푸마 스피드캣 OG’ 블랙·모브 미스트, 핑크·화이트 2종과 ‘아식스 젤 카야노 14 MSS - 블랙:글래시어 그레이’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들 신발은 올해 무신사 협업 에디션으로 발매됐는데, 주요 사이즈 품절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는 게 무신사 측 설명이다. 무신사는 온라인에서 품절된 사이즈를 포함해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 당일 한정으로 재발매했다.

무신사는 이 공간을 국내외 젊은 여성 고객에게 가장 트렌디한 패션을 선보이는 편집숍으로 만들 계획. 한국관광공사의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성동구를 방문한 외국인의 관광 총소비 지출액은 약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늘었다. 또 올해 1~7월 성수동을 방문한 내국인 방문객의 성·연령별 신용카드 사용 추이를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20대 여성 비중이 16.9%로 가장 높았다.
무신사 관계자는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공간과 트렌드를 앞서나가는 브랜드가 조화를 이뤄 성수동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편집숍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최상급’ 브랜드 상품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