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MSCI가 뭐길래…울고 웃는 종목들 [마켓인사이트]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사이트 브리핑]

    <앵커>

    인사이트브리핑입니다. 오늘 오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이 발표됐습니다. 벌써부터 수급에 따른 기대감과 실망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발표 내용부터 볼까요?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가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발표했습니다. LS일렉트릭이 새롭게 편입된 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외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한국 증시가 상대적 부진하다는 이유로 2종목 이상이 편출될 것으로 관측했는데, 결국 1개 종목만 제외됐습니다.

    <앵커>

    지수에 포함되면 어떤 효과가 있길래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걸까요?

    <기자>

    MSCI는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세계시장 지수입니다.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자금의 규모를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합니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수급과 관련해 영향력과 파급력이 큰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입니다. 일반적으로 5월과 11월 반기 리뷰와 2월과 8월 분기 리뷰 등 1년에 4회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합니다. 이번 변경을 위한 주가 기준일은 지난달 18~31일 중에 임의로 하루를 정해 심사가 진행됐고, 사실상 지수가 적용되는 리밸런싱은 30일 장 마감 후에 이뤄집니다.

    <앵커>

    자금 유출입 규모, 증권가에서는 어느 정도 수준을 예상하고 있나요?

    <기자>

    MSCI 한국지수 편입으로 LS 일렉트릭엔 약 1,724억 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편출된 SK 아이이 테크놀로지는 약 612억 원 수준의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 5월의 경우 이 지수에 편입된 알테오젠, HD 현대 일렉트릭, 엔켐은 6월 한 달 동안 각각 3,063억 원, 1,845억 원, 693억 원이 유입됐습니다.

    <앵커>

    지수 편입 자체만으로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이유로 주가에도 호재로 인식되지 않을까요?

    <기자>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 투자에 나서는 건 주의해야 합니다. 앞서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관측에 관련 종목들의 주가는 상승했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급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LS일렉트릭의 경우 2분기 초부터 지수 편입 종목으로 거론되면서 9만 원이었던 주가는 지난 7월 24일 26만 원까지 치솟는가 싶더니 이후 지속적으로 빠지더니 현재 16~17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미 주가에 기대감은 반영됐었다고 봐야겠습니다. MSCI 관련해서 증권가에선 더 경계해야 한 요인이 있다고 하던데, 이건 무슨 얘긴가요?

    <기자>

    MSCI 한국지수에서 지속적으로 편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게 문제로 지적됩니다. 지난해 8월 109종목이었던 구성 종목 수가 1년 만에 현재 98종목까지 줄었습니다. 제외되는 종목수가 늘어난다는 건 수급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는 증시 전반에 변동성을 촉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NH투자증권은 "MSCI 한국 지수 내 종목수 감소는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 주식시장의 부진에 기인한다"며 "향후 종목 수의 추가 감소에 대비해 편출 후보군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MSCI가 뭐길래…울고 웃는 종목들 [마켓인사이트]

    ADVERTISEMENT

    1. 1

      [풍산 분석] “구리는 웃고 방산은 주춤”…매각 이슈 지속 체크해야

      1분기 실적 개요풍산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2,709억 원, 영업이익 902억 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29.3% 증가한 수치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확인되는 분기였습니다.당기순이익은 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7%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법인세차감전이익 역시 1,011억 원으로 2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다만 시장 컨센서스(941억 원) 대비 영업이익이 약 4% 하회하였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이는 신동 부문의 강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방산 부문의 예상 외 부진이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결과로 해석됩니다.부문별 실적 심층 분석신동 부문: 구리 가격 급등이 이끈 사상 최대 수준의 수익성1분기 신동 부문은 전기동(LME) 가격의 역사적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였습니다.KB증권에 따르면 신동 부문 영업이익은 859억 원에 달하였으며, 이 중 메탈게인(Metal Gain)만 약 7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하나증권은 1분기 LME 전기동 평균 가격이 톤당 12,845달러(YoY +37.5%, QoQ +15.8%)를 기록하며 250억 원 이상의 메탈 관련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판매량 측면에서는 내수 차량용 소재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6% 감소하였으나, 판매 가격이 전기동 가격 상승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2.7% 상승하면서 가격 효과가 물량 감소를 압도하였습니다.메리츠증권은 판매량이 4.6만 톤(YoY +3.8%, QoQ -0.9%)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큰 변화가 없었던 반면, 구리 가격 급등에 따른 메탈게인이 강하게 반영되며 가격 효과가 이익을 견인하였다고 분석하였습니다.해외 신동 자회사인 PMX(영업이익 40억 원,

    2. 2

      [한미약품 분석] “이익 줄었지만 체력은 강해졌다”…1분기 실적의 숨은 의미

      1분기 실적 개요 및 시장 배경한미약품(A128940)은 1분기(2026Q1) 연결 기준 잠정 매출 3,929억원(YoY +0.5%), 영업이익 536억원(YoY -9.1%, OPM 13.6%), 순이익 511억원(YoY +14.4%)을 기록하였습니다.표면적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2025년 1분기에 발생한 MSD(머크)향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 임상 시료 공급 매출 및 롤베돈(Rolvedon) 로열티라는 일회성 고수익 항목의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본업의 실질 성장세는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이번 실적의 핵심 특징은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오히려 14.4%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손익 개선과 북경한미약품으로부터의 배당금 수입 인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또한 R&D 투자액은 652억원으로 매출 대비 16.6%에 달하며, 이는 전년도 연간 R&D 비중 14.8%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1분기 실적 심층 분석증권사 리포트 컨센서스 요약4월 30일 기준 총 15개 증권사가 한미약품에 대해 전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범위는 510,000원~720,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1분기 매출액 3,929억원은 전년 동기(2025Q1: 3,909억원)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으로, 전분기(2025Q4: 4,330억원) 대비로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감소가 나타났습니다.영업이익 536억원은 2025년 1분기의 590억원 대비 감소하였으나, 이는 앞서 언급한 일회성 기저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반면 순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446억원 대비 14.4% 증가하며 수익성 측면에서 오히려 개선된 모습을 보

    3. 3

      씨티, 삼전 목표가 30만원으로 하향…"노조 리스크가 실적 발목"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 리스크를 지목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파업에 따른 성과급 충당금 설정이 향후 실적에 가시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씨티그룹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그는 "삼성전자를 메모리 시장 성장의 장기적 수혜자로 보지만, 노동 파업이 심화하는 가운데 성과급 관련 충당금으로 인한 실적 하방 리스크를 우려한다"고 지적했다.씨티그룹은 노사 갈등으로 인해 발생할 성과급 충당금이 실적에 반영될 것을 고려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와 11% 하향 조정했다.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다만 AI 수요 급증으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지난달 30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22만500원이다.현재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영업이익의 15%를 상한선 없이 지급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