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조선기자재 공동 납품 플랫폼 구축

부산은행은 3천억원 규모 금융상품 출시

부산시가 지역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선기자재 공동 납품플랫폼 구축과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16일 오후 롯데호텔 부산에서 중대형 조선사와 조선기자재기업, 지역상공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산업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김종서 한화오션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지원, 친환경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 다목적 해상실증 플랫폼 구축 등 지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대책을 소개했다.

방 행장은 지역 조선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을 대상으로 3천억원 규모 금융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금식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조선기자재기업 부설연구소 집적화를 위한 친환경·스마트 선박 연구개발 클러스터 센터 건립과 중대형 조선소 입주,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 부스 참가, 조선기자재 공동납품플랫폼 구축사업 지원 등 3건의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대형 조선사와 조선기자재 기업이 상생 협력해 조선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