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수익금 일부 시민 장학사업에 후원

경기 시흥시는 방산버스공영차고지에 '시흥시민햇빛발전소 9호기'를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흥 방산버스공영차고지에 시민햇빛발전소 9호기 준공
햇빛발전소는 무공해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시흥시민햇빛발전소 9호기는 매년 127만7천500kWh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한 달에 300kWh를 사용하는 4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나무 4천196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연간 586t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

햇빛발전소를 운영하는 시흥에너지협동조합은 전날 시흥시민햇빛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시민의 장학사업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내용의 후원 협약을 시흥시인재양성재단과 체결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소 준공이 환경보호와 경제 성장을 조화롭게 추구하는 '스마트 그린 도시'로서의 위상과 가치를 높이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미 시흥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태양광발전소 건립은 기후 위기 시대에 환경을 지키고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으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태양광발전소 수익금으로 시흥시 인적자원 육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