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제조업체 '세메스' 기술개발센터가 입주하는 기흥 미래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승인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시, 세메스 연구시설 입주 '기흥 미래첨단산단' 계획 승인
이에 따라 세메스는 기흥구 고매동 일원 9만4천여㎡ 규모의 미래도시첨단산단에 2026년까지 약 2천556억원을 투자해 20층짜리 기술개발센터를 건립하게 된다.

아울러 공공기여 차원에서 산단 인근 기흥호수공원 일대에 파크 골프장도 건설한다.

기흥 미래도시첨단산단이 조성되면 약 4천2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장비 기업 세메스의 기술 개발센터가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관내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살피는 등 반도체 기업 유치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메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세정, 검사, 이송 등 반도체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2조5천155억원 매출에 667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