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11일 오전 9층 중회의실에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시상식을 열고, iM뱅크의 대구광역시 상생전통시장 특례보증대출, 부산은행의 BNK아기천사적금, 농협중앙회의 새출발 행복농촌상생대출,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 등 6개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들 사례는 전금융권을 대상으로 제4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공모를 진행한 결과, 시중은행은 물론, 상호금융권, 보험업계에서 응모한 27개 상품 중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는 비대면 기업대출을 받은 음식점업 또는 도·소매업 등 개인사업자에게 신용대출 이자나 보증서 대출 보증료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고금리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라는 점과 전과정 비대면으로 가입이 가능한 점이 우수사례 선정 사유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청년학자금대출 상환지원 캐시백은 학자금대출을 성실하게 상환한 청년 8만명으로 대상으로 상환 원리금의 50%를 캐시백해준다.
1인당 30만원 한도로, 모두 240억원 상당에 한해서다.
금감원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부담을 일부 경감하는 등 이익 나눔 성격의 프로그램에 해당해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의 BNK아기천사적금은 출산 또는 다자녀 가구에 고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며,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료 납입유예 특약은 실직·3대 중대질병·출산·육아휴직시 보험료 납입을 1년 유예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우수사례 선정 상품을 1년간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판매관리현황을 지속해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6∼11월 중 출시된 금융상품을 대상으로 11월 29일까지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를 접수해 1월 초 발표한다.
우수사례 선정회사 중 판매실적 우수회사에는 연말포상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추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