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충북 남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옥천∼영동을 잇는 국도 4호선 여러 곳에 낙석과 토사 유입이 발생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옥천∼영동 국도4호선 낙석 등으로 통제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전날 자정 무렵부터 이날 오전 5시 30분 사이 12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옥천군 이원면과 영동군 심천면 사이 국도4호선 3∼4곳에 낙석과 토사 유입이 발생했다.

일부 지점에는 수백t의 토사가 왕복 4차로의 도로를 가로막았다.

방재당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이원면 원동3거리∼심천면 약목4거리의 통행을 막은 채 중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워낙 많은 양의 토사가 밀려들어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며 "이 구간 통행차량들은 다른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