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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조리 맛있는 여행]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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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조리 맛있는 여행]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
    여러분은 무슨 음식을 가장 좋아하나요? 요즘은 한국 음식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쉽게 먹을 수 있죠. 이런 음식들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 우리 식탁까지 오게 된 걸까요?

    [요리조리 맛있는 여행]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
    파스타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요즘엔 집에서도 파스 타를 요리해 먹을 만큼 우리에게도 익숙한 음식이에요. 토마토, 크림, 오일 등 소스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파스 타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파스타는 끓는 물에 면을 삶은 뒤 소스를 뿌리고 채소와 해산물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섞어 만드는 음식입니다. 뜨거운 물에 국수를 삶아 먹는 요리는 세계 여러 곳에서 비슷하게 생겨났는데요, 이탈리아에서 이런 요리가 처음 등장한 지역은 시칠리아로 알려져 있어요. 시칠리아는 이탈리아반도의 남쪽 끝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지도를 보면 시칠리아는 북아프리카의 튀니지와 아주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약 1200년 전인 9세기 초반 북아프리카에서 온 아랍인들이 시칠리아를 점령했습니다.

    이때 아랍인들이 많이 먹던 음식 중에 이트리야가 있었어요. 이트리야는 밀가루 반죽을 가늘고 길게 자른 뒤 말려서 보관해 뒀다가 끓는 물에 넣어서 먹는 음식이었어요. 지금의 파스타와 꽤 비슷한 요리였죠.

    이트리야는 이탈리아의 선원들이 애용했어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있으려면 오랫동안 보관해도 상하지 않는 음식이 필요했는데, 이트리야가 그런 음식이었거든요. 이들을 통해 이탈리아 중부와 북부로도 퍼져나갔고 ‘마카로니’ ‘뇨키’ 등으로 불렸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탈리아 사람들은 파스타에 여러 식재료를 첨가했어요. 지중해 연안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올리브 오일과 조개, 바질 등을 넣은 것이죠. 이탈리아 내륙 지방에선 달걀과 치즈로 소스를 만든 카르보나라 파스타를 먹었습니다.

    초기의 파스타는 부자가 아니면 먹기 힘든 음식이었어요. 하지만 16세기 들어 파스타 면을 뽑는 기계가 나오면서 서민에게도 파스타가 퍼지게 되었습니다. 신대륙이 발견된 뒤로는 스페인 사람들이 아메리카에서 갖고 온 토마토를 소스로 만들어 파스타에 곁들 이기 시작했습니다. 토마토 파스타가 탄생한 것이죠. 파스타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변화를 거쳐 이탈리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요리조리 맛있는 여행]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탈리아 음식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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