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모멘텀 공백…코스피 개별종목 장세 펼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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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론 전망치 실망감…"국내 업체에겐 기회" 분석도
2,800 근접한 코스피 "5월 PCE 발표 관망에 외국인 수급 부진 전망" 27일 국내 증시는 계속되는 달러 강세 속에 '빅이벤트'를 기다리며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장보다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390원을 상회하는 등 달러 강세가 계속됐지만 외국인은 미국 증시의 반등세를 토대로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조정을 받던 엔비디아가 급반등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5.33%, 한미반도체가 3.99% 오르는 등 AI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큰 이벤트는 없는 가운데 종목별 호재에 따른 개별 장세를 펼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16%, 나스닥지수 0.49%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으나 새로운 발표가 나오지 않아 큰 이슈 없이 마무리됐다.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올라 0.25% 상승 마감했다.
또 아마존은 중국에서 테무, 쉐인과 같은 저가형 할인 섹션을 만들 예정이라는 소식에 3.90%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대에 올라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테슬라는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이 장단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5달러를 제시한 것을 계기로 5% 가까이 올랐다.
한편 다소 잠잠해진 AI 랠리 향방의 가늠자로 여겨진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는 일단 실망감이 표출됐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68억1천만달러(9조4천965억원)의 매출과 주당 0.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76억 달러의 매출, 1.0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규장에서 0.88% 상승했던 마이크론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가량 하락 중이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66억7천만달러, 0.51달러)를 상회했으나 4분기 전망치는 월가가 예상한 8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 전망 부진은 국내 업체에게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날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소식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SK하이닉스에 대한 호평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주총이 별다른 임팩트 없이 끝나면서 곧 있을 미국 대선 토론과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예상된다.
한국시간 28일 밤에 발표되는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재차 2,800선에 근접했지만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와 외국인 수급 부진이 나타나며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800 근접한 코스피 "5월 PCE 발표 관망에 외국인 수급 부진 전망" 27일 국내 증시는 계속되는 달러 강세 속에 '빅이벤트'를 기다리며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으나 외국인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장보다 17.66포인트(0.64%) 오른 2,792.05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390원을 상회하는 등 달러 강세가 계속됐지만 외국인은 미국 증시의 반등세를 토대로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최근 조정을 받던 엔비디아가 급반등한 영향으로 SK하이닉스가 5.33%, 한미반도체가 3.99% 오르는 등 AI 반도체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큰 이벤트는 없는 가운데 종목별 호재에 따른 개별 장세를 펼쳤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0.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0.16%, 나스닥지수 0.49%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렸으나 새로운 발표가 나오지 않아 큰 이슈 없이 마무리됐다.
주가는 약세를 이어가다 장 막판 올라 0.25% 상승 마감했다.
또 아마존은 중국에서 테무, 쉐인과 같은 저가형 할인 섹션을 만들 예정이라는 소식에 3.90%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달러대에 올라섰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테슬라는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이 장단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65달러를 제시한 것을 계기로 5% 가까이 올랐다.
한편 다소 잠잠해진 AI 랠리 향방의 가늠자로 여겨진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에는 일단 실망감이 표출됐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3분기(3∼5월) 68억1천만달러(9조4천965억원)의 매출과 주당 0.6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4분기에는 76억 달러의 매출, 1.08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규장에서 0.88% 상승했던 마이크론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가량 하락 중이다.
매출은 시장 예상치(66억7천만달러, 0.51달러)를 상회했으나 4분기 전망치는 월가가 예상한 80억달러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4분기 실적 전망 부진은 국내 업체에게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전날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소식과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SK하이닉스에 대한 호평은 눈여겨봐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 주총이 별다른 임팩트 없이 끝나면서 곧 있을 미국 대선 토론과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예상된다.
한국시간 28일 밤에 발표되는 PCE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지수는 재차 2,800선에 근접했지만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와 외국인 수급 부진이 나타나며 개별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