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콘셉트의 '슈퍼 라지킹 비빔면'. 사진=BGF리테일 제공
초대형 콘셉트의 '슈퍼 라지킹 비빔면'.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는 최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끄는 트렌드를 반영해 내놓은 ‘슈퍼 라지킹 비빔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CU에 따르면 초대형 콘셉트 ‘슈퍼 라지킹 비빔면’은 지난 11일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준비된 초도물량 5000여개가 모두 판매됐다.

이 제품은 인스턴트 비빔면이 아닌 냉장 조리면이다. 군만두와 반숙란, 청상추, 볶음김치 등 8가지 토핑을 별첨 된 소스와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 CU 관계자는 “용량은 냉모밀 등의 일반 냉장 조리면 대비 최대 220%인 678g”이라며 “성인 2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이라고 귀띔했다.

CU는 해당 제품 인기에 힘입어 추가 생산에 돌입했다. 제조 및 배송 여건 등을 고려해 중부 지방 대비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남부 지방(경상도, 전라도) 한정으로 시범 판매해왔으나,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때 이른 더위로 대표적 여름철 제품인 비빔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특히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대용량으로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소비자들을 겨냥했다는 설명이다. 슈퍼 라지킹 비빔면의 판매가는 7000원대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앞으로도 CU는 용량과 가성비, 상품 경쟁력을 모두 갖춘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의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