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800선 '초읽기'…29개월 만 최고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5월 소매판매 예상치 하회에 시장금리 하락
SK하이닉스 순매수 외국인, 삼성전자 이동
외국인·기관 '사자'
SK하이닉스 순매수 외국인, 삼성전자 이동
외국인·기관 '사자'
19일 코스피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2,800선 돌파를 시도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코스피는 2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된 가운데 시총 상위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1포인트(1.21%) 상승한 2,797.33으로 마감했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 홀로 7,480억 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 원과 5,495억 원을 사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중 24만 원을 돌파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차익 실현성 매물 출회와 함께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회사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3%) 하락한 2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를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의 수급은 삼성전자(+1.75%)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인도 법인 IPO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하던 현대차와 기아 역시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 각 8, 5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는 1.24% 상승하며, 기아는 0.99%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밖에 시총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3.63%),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삼성전자우(+0.79%), 셀트리온(+2.40%), KB금융(+1.94%), POSCO홀딩스(+1.36%) 등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는데, 5월 미국 소매판매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삼양식품 주가는 창업주 막내딸 전세경씨가 본인 소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회사는 전날보다 5.48% 내린 67만 3천 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도 꺾였다.
이외에도 LIG넥스원(+5.24%)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6%) 등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K-방산 수출 기대감(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역시 현대차그룹에 부품 공급을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6.09% 오르며 장을 마쳤다. 회사의 주가는 한때 6.78% 오른 10만 8,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26%) 상승한 861.1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45억 원과 53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532억 원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이 1.30% 상승하며 장을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 역시 2.13% 오름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최근 들어 급등하며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한 알테오젠의 경우 6.76% 크게 하락하며 25만 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날 16.7%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큰 폭(+15.76%)으로 오르면서 2거래일 만에 총 30.38% 상승했다. 이같은 강세는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임상 비용과 생산설비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 원이 넘는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보통 대규모 자사주 처분은 오버행 이슈를 초래해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통하지만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면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4조 2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21조 9천억 원)보다 대폭 늘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81.8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내 AI 반도체 신고가 랠리에 관련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며 "코스피 내 반도체 비중 역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41포인트(1.21%) 상승한 2,797.33으로 마감했다.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 투자자 홀로 7,480억 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28억 원과 5,495억 원을 사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중 24만 원을 돌파했던 SK하이닉스는 이날 차익 실현성 매물 출회와 함께 하락 전환하며 마감했다. 회사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43%) 하락한 2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를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외국인의 수급은 삼성전자(+1.75%)로 이동하는 흐름을 보였다.
인도 법인 IPO 기대감에 강세를 기록하던 현대차와 기아 역시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와 기아 각 8, 5거래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는 1.24% 상승하며, 기아는 0.99%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밖에 시총 대형주인 LG에너지솔루션(+3.63%), 삼성바이오로직스(+2.03%), 삼성전자우(+0.79%), 셀트리온(+2.40%), KB금융(+1.94%), POSCO홀딩스(+1.36%) 등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는데, 5월 미국 소매판매지수가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삼양식품 주가는 창업주 막내딸 전세경씨가 본인 소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회사는 전날보다 5.48% 내린 67만 3천 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로써 5거래일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도 꺾였다.
이외에도 LIG넥스원(+5.24%)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7.96%) 등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K-방산 수출 기대감(폴란드, 루마니아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 역시 현대차그룹에 부품 공급을 전방위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6.09% 오르며 장을 마쳤다. 회사의 주가는 한때 6.78% 오른 10만 8,7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포인트(0.26%) 상승한 861.17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45억 원과 53억 원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이 532억 원 팔았다.
에코프로비엠이 1.30% 상승하며 장을 마친 가운데 에코프로 역시 2.13% 오름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최근 들어 급등하며 시총 2위 자리를 탈환한 알테오젠의 경우 6.76% 크게 하락하며 25만 5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날 16.7%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큰 폭(+15.76%)으로 오르면서 2거래일 만에 총 30.38% 상승했다. 이같은 강세는 삼천당제약이 글로벌 임상 비용과 생산설비 투자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 원이 넘는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다. 보통 대규모 자사주 처분은 오버행 이슈를 초래해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통하지만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무게가 실리면서 호재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양 시장의 거래대금은 24조 2천억 원으로 전 거래일(21조 9천억 원)보다 대폭 늘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오른 1,381.8원에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내 AI 반도체 신고가 랠리에 관련주로의 수급 쏠림 현상이 지속됐다"며 "코스피 내 반도체 비중 역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하기자 hd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