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내년 역대급 실적"...목표가 28만원 상향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9시 12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9천 원(4.19%) 오른 22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2.09%)도 강세다.

지난달 미국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도 2.9% 올랐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0%,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각각 0.1%, 3.4% 낮은 수치다. 시장은 5월 CPI 둔화로 2회 금리 인하 기대심리가 커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9% 급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에 근거한 통화정책 기대가 되살아나는 국면"이라며 "상승 국면의 중심에 반도체와 성장주가 자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KB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지난 2018년 기록했던 20조8천억 원을 넘어선 21조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30조4천억 원으로 당초 전망치 보다 22% 높여 잡았다. 목표가는 기존 24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