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기준 서울지역 신고 7건
"의자에 앉아 있는데 흔들흔들"…서울서도 일부 지진 감지
12일 오전 8시 26분께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서울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7건 접수됐다.

다만 실제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땅이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는 계기진도는 서울 성동구에서 2, 나머지 24개 자치구에서 1을 기록했다.

계기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가 느낄 수 있는 정도, 계기진도 1은 대부분이 느낄 수 없는 수준이다.

도봉구 방학동에 사는 배모(61)씨는 "화장대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재난문자 사이렌이 울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두차례 흔들림을 느꼈다"고 전했다.

규모 4.0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재난문자는 전국에 발송된다.

남한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가 3.5 이상 6.0 미만이면 긴급재난문자가 오는데, 긴급재난문자 알람 크기는 최소 40㏈(데시벨)이며 수신을 거부할 수 있다.

규모 6.0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송출되는 위급재난문자는 수신을 거부할 수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