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지난달 31일 종로구의회 제334회 정례회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추경)예산 326억원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구의 총예산 규모는 기정예산(5천504억원) 대비 5.9% 증가한 5천830억원이 됐다.

추경 재원은 2023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잉여금과 국·시비 보조금, 보조금 사용 잔액을 활용했다.

추경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하반기 출범을 앞둔 종로복지재단 설립 예산으로 23억7천만원,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주 5일 점심 제공 확대에 1억8천만원, 취약계층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1억2천만원을 편성했다.

경로당·어린이집·청소년문화의집을 포함한 문화복지시설과 주택가 공영주차장 등 생활 속 편의를 위해서는 33억9천만원, 종로 둘레길과 삼청 치유의 숲 조성에도 1억8천만원을 반영했다.

아울러 재난으로부터 주민 안전을 지키고자 하수·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에 13억7천만원을 투입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구의회의 적극적인 의지와 협조 덕분에 다른 여러 사업뿐 아니라 경로당 이용 어르신의 점심 확대 예산을 마련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구민들 삶의 질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종로구 추경예산 326억원…"경로당 어르신에 주5일 점심"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