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5일 열리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교통 혼잡 등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운행을 늘리는 등 대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오전 7∼9시인 지하철·시내버스의 집중 배차 시간을 10시까지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비한 조치다.

지하철 1∼7호선과 우이신설선은 하루 43회 늘려 운행하고, 시내버스는 351개 노선을 증편한다.

행사 기간 지하철 승강기, 화장실, 대합실 등 편의시설 역시 점검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통 혼잡 대비책은 외교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급적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로,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한다.

정상회의 규모는 정부 출범 이래 최대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 4∼5일 대중교통 증차…한·아프리카 회담 혼잡대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