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용인·고양·남양주·김포·포항…26~31일 유럽 2개국 방문
대도시시장협 소속 지자체장 6명, '선진 소각장 벤치마킹' 출장
경기 성남시는 상대원동에 추진 중인 최첨단·친환경 소각장 건립에 벤치마킹하기 위해 신상진 시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신 시장은 전날부터 31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기피 시설에서 관광명소로 변신한 오스트리아의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과 덴마크의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 시설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유럽 2개국 출장은 인구 50만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모임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원도시 19곳)가 주관한다.

신 시장과 함께 협의회 대표단으로 이상일 협의회장(용인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병수 김포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 대도시 시장 5명과 관계 공무원들이 동행한다.

슈피텔라우 쓰레기 소각장은 혐오시설이었던 소각장을 친환경적이면서 창조적인 예술품으로 재건축해 오스트리아 빈의 관광명소다.

대도시시장협 소속 지자체장 6명, '선진 소각장 벤치마킹' 출장
아마게르 바케 소각장은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는 정화시설을 갖추고 소각시설 위에 사계절 스키장과 클라이밍시설 등이 조성돼 연간 6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성남시는 중원구 상대원동에 노후화된 기존 소각장(하루 처리 규모 600t)을 대체할 최첨단 소각장(500t) 건설을 추진 중이다.

민간 투자사업으로 하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대표단은 이번 출장에서 오스트리아 영산그룹과 대도시 청년들의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한인무역협회와는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영산그룹은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두고 동유럽과 아프리카 지역 등을 중심으로 승용차, 특장차, 군용차 등 다양한 차량과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