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 금·은메달 싹쓸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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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 금·은메달 싹쓸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YH2023101401980005400_P4.jpg)
이우석(코오롱)은 26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우진(청주시청)을 6-5(28-28 29-30 29-28 28-30 30-28 <6-5>)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준결승에서 이우석은 베트남의 레꾸옥퐁을 7-3(26-27 29-29 29-23 28-27 29-26)으로 꺾었고, 김우진은 튀르키예의 압둘라 이을디르미스를 6-2(28-28 28-28 29-27 30-27)로 꺾었다.
이우석과 김우진은 3연속 10점을 주고받으며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단 한 발로 승부가 결정되는 슛오프에서 이우석은 10점을 쏴 9점을 쏜 김우진을 제치고 우승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 금·은메달 싹쓸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YH2023101814980005400_P4.jpg)
전훈영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준결승에서 임시현은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를 6-2(28-26 28-28 28-27 27-27)로 꺾었고, 전훈영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6-2(30-29 26-27 29-26 28-26)로 제압했다.
결승에서는 전훈영이 먼저 3세트에서 흔들렸고, 임시현은 승리를 눈앞에 둔 5세트 마지막 발을 8점에 꽂는 바람에 슛오프 승부로 이어졌다.
단 한 발로 메달 색이 결정되는 순간, 임시현의 화살은 10점, 전훈영의 화살은 9점에 꽂혔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 금·은메달 싹쓸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YH2024052602810000700_P4.jpg)
지난 23일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독일을 상대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김우진-이우석-김제덕 순으로 활을 쏜 한국은 큰 실수 없이 꾸준히 9∼10점만을 쏘며 점수를 쌓았고, 독일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했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남자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1위에 올라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개인전 금·은메달 싹쓸이(종합)](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PYH2024050920240000700_P4.jpg)
여자 대표팀은 이날 임시현, 남수현, 전훈영이 차례로 활을 잡았다.
한국은 중국과 첫 두 세트에서 팽팽히 맞서며 나란히 세트 스코어 1점씩 나눠 가졌다.
세 번째 세트에서 상대가 7점을 쏘자 한국의 임시현과 남수현이 곧바로 10점을 연이어 꽂으며 상대를 압박했고, 세트를 따내며 4-2로 앞서 나갔다.
네 번째 세트에서는 단체로 흔들리면서 8점을 연거푸 쐈고, 세트를 내줘 4-4가 됐다.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점수는 29-29로 동률이었지만, 중국의 화살이 과녁의 중심에 더 가까워 아쉽게 패했다.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 1차 대회에 이어 2연속 준우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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