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에 펼쳐진 어울림·놀이마당…광주시민의 날 기념 축제
제59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 축제가 25일 광주시청 일대에서 열렸다.

축제에서는 광주 96개 동을 대표하는 재주꾼들의 '싱투게더', 전라도 말 자랑대회 '스테이지 59' 등 행사가 흥겹게 펼쳐졌다.

시청 앞 도로 150m에는 차량을 통제하고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돼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며 이른 더위를 식혔다.

잔디광장은 피크닉장으로 꾸며져 가족들이 소형 텐트에서 햇빛을 피해 소풍 분위기를 만끽했다.

야외음악당에는 푸드 트럭이, 시청 1층 시민홀에서는 플리 마켓이 운영됐다.

시청 1층 안전 체험관 앞에서는 민선 8기 시정을 평가하는 정책평가박람회가 진행됐다.

광주시민의 날은 애초 11월 1일이었으나 2010년부터 5월 21일로 변경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의 항거에 계엄군이 퇴각한 날이다.

시청 대회의실과 시의회 앞 광장에서는 '제17회 세계인의 날'(5월 20일) 기념식과 부대행사도 열렸다.

외국인 주민 정착 등에 기여한 기관·단체 시상에 이어 필리핀, 우크라이나 등 세계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캐나다, 에티오피아, 필리핀, 루마니아 등 외국인 주민이 운영하는 세계문화 체험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