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풀고 즐겨주기 바라"…尹, 기자단과 '김치찌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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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고기 굽고 계란말이 만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취재진에게 김치찌개를 배식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824184.1.jpg)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출입 기자 200여명과 만찬 간담회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취임하면서부터 여러분들한테 아마 후보 시절에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도록 못했다”며 “여러분들 오늘 날씨도 좋은데 저녁 시간을 긴장 좀 풀고 편안하게 같이 담소도 하고 즐겨 주시기 바란다”고 말해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치찌개를 비롯해 전국 8도에서 올라온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음식이 식탁에 올랐다. 여수돌산갓김치, 남도배추김치, 무안양파·장흥버섯 구이, 안동한우, 이천·당진 쌀밥 등이다. 김치찌개는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온 당선인 시절의 윤 대통령 레시피에 따라 만들어졌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이 직접 고기를 구운 뒤 취재진에게 나눠줬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계란말이를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01.36824183.1.jpg)
이번 김치찌개 간담회는 4·10 총선 이후 이뤄진 소통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4·10 총선 열흘 뒤 이뤄진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안 발표를 기점으로 취재진 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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