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무원 골프대회, 획기적 조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부 논란이 있는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오는 25일 '제2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군위군 산성면 군위오펠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

대구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골프 동호회 이븐클럽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46개 팀, 184명이 참가한다.

대구시와 구·군 소속 참가자 가운데 108명은 5급 이하 일반직이고, 산하 공공기관 참가자 가운데 21명은 직원급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경기 비용을 개인부담하며 경기 결과에 따라 골프용품 등 시상도 진행된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를 열어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하는데 5급 이하 젊은 공무원들이 참가 공무원들의 70%이상이 되어 고위직의 잔치가 아니라 하위직들의 잔치"라고 말했다.



또한, "대구시는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봄 축제 때는 골프대회를, 가을 축제 때는 노래자랑대회를 연다"면서 "공무원 사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획기적 조치들"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무원 골프대회 개최와 관련한 비판에 대해 홍 시장은 당시 "공무원은 주말에 테니스를 치면 되고 골프를 치면 왜 안되는 건가"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