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투자자들이 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 신용거래융자 이자 수익이 전년보다 8%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증권사들이 신용거래융자를 통해 얻은 이자 수익은 총 38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증권사 중 신용거래융자 이자 수익이 가장 많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신용거래융자 이자 수익은 6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으며 삼성증권이 599억, 키움증권이 53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증권업계 신용거래융자 이자 수익이 증가한 데는 올해 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증시자금이 몰리면서 신용거래융자 규모도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신용이벤트 진행중, 증권사별 비교 필요

증권사별로 이벤트 대상이나 시기는 다르지만 고객 확보를 위하여 신용대출 이자 할인 및 감면 등의 이벤트를 경쟁을 하면서 증권사 신용대출이 증가하는데 한몫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4%대~의 금리혜택을 누릴 수 있는 “증권사신용대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이터닉스, 와이씨,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