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호암산성·호압사 활용 문화프로그램 운영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문화유산을 활용해 교육, 공연, 전시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역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12월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호암산성(국가사적 제343호), 호압사(1393년 창건) 및 호압사 석불좌상(서울시 문화유산자료 제8호)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관내 마을사업 전문단체인 '교육나눔협동조합'이 주관해 추진한다.

이 사업은 호암산성을 대상으로 하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과 호압사 및 호압사 석불좌상(약사불) 대상의 '전통산사 문화유산' 사업으로 구성된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의 경우 '호암산성을 지키는 사람들'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 스스로 호암산성을 복원하고 지켜나가는 기회를 제공한다.

가을에는 '호암산성 생생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통산사 문화유산 사업을 통해서는 '호압사 문화공감'(산사인형극, 산사음악회), '주지스님과 차담회'(산사인문학), '치유의 부처님을 만나요'(산사가는 길)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성훈 구청장은 "호압사와 호암산성을 따라 산책하며 구의 문화유산을 즐기고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금천구, 호암산성·호압사 활용 문화프로그램 운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