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서 부진한 주권, 다시 불펜으로 이동
부상 병동 kt, 선발 로테이션 조정…우완 한차현 선발진 합류
'부상 병동' kt wiz가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변화를 줬다.

불펜에서 선발로 이동했던 주권이 다시 불펜으로 옮기고, 4년 차 오른손 투수 한차현(25)이 선발진에 합류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주권은 불펜 역할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그동안 눈여겨봤던 한차현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차현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t에 입단했고 2021시즌 1군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64로 부진했다.

이후 군 복무를 한 뒤 올 시즌 복귀해 1군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18일 LG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나서서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한차현은 2군에서 60∼70개의 공을 던져 긴 이닝을 소화하기에 적합하다"며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와 외국인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최근 엄상백이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엔트리 말소되면서 선발진이 붕괴했다.

kt는 급하게 주권과 좌완 성재헌에게 대체 선발 역할을 맡겼다.

kt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18일 LG전에 선발로 나선 주권은 2⅔이닝 동안 8피안타(1홈런) 1볼넷 5실점 하며 부진했다.

1군 통산 출전 경기가 9경기에 불과한 성재헌은 19일 LG전엔 등판한다.

이강철 감독은 "성재헌이 오늘 경기에서 잘 던지면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 상황에 따라 중간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